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투약한 혐의로 8명을 전날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필로폰 판매 광고를 보고 연락해 12차례에 걸쳐 필로폰 7g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매자 중 일부는 다이어트를 위해 필로폰을 투약했다.
필로폰을 투약하면 동공이 커지고 혈압이 증가하거나 감소, 호흡 억제,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독이 심하면 고혈압, 심부정맥, 심부전, 뇌출혈, 경련, 의식혼수 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 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인터넷의 접근 용이성을 이용해 일반인도 쉽게 마약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마약관련 사이트의 모니터링을 통해 마약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필로폰은 강력한 중추신경흥분제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허위 정보이므로 현혹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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