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국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047건, 일본에서 2013년 1월 최초 사망사례가 발견됐다. 이후 원인불명 사례 추적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진드기 감염확인조사(2013.2~3월 실시)에서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4~11월, 집중발생시기 5~8월)를 맞아 일선 보건소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인체감염은 확인된 바 없으나 감염된 매개진드기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다”며 “과거 원인 미규명 유사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심사례 신고를 위하여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을 공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하는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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