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14톤급 휠 굴삭기 모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휠 굴삭기 ‘블루티 플러스(모델명: R140W Blue-T Plus)’는 현대중공업이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한 ‘주행 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제어시스템’은 엔진 회전수를 낮추면서 주행속도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주행연비가 15%이상 향상되고 소음은 4데시벨(dB) 가량 줄어들었다.
블루티는 ‘청정(Blue)’이라는 단어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앞 글자를 조합한 모델명으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굴삭기를 뜻한다.
이번 모델은 사용자가 굴삭기를 조종하는데 쓰이는 2개의 RCV 레버의 각도와 크기 등이 국내 고객에 맞춰 최적화됐으며, 새로 개발된 유압 컨트롤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더 부드럽고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향장치와 주행페달은 기존보다 25% 적은 힘으로도 조종이 가능해, 장시간 운전자들의 피로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 신근성 상무(건설장비 국내영업담당)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다수의 고객 평가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수집·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각종 첨단기능과 편의사양을 겸비하고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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