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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유도제, '잘못 복용시 호흡곤란, 변비 유발'
수면유도제, '잘못 복용시 호흡곤란, 변비 유발'
  • 손여명 기자
  • 승인 2013.05.0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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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따르면 불면증은 매우 흔한 건강문제로 한국인 100명 중 15~20명 정도가 이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최근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 복용 시 의식장애, 소변배출 이상, 안압증가 등 부작용이 초래할 수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차이가 있다. 우선 수면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졸피뎀, 벤조디아제핀계 등이 있다. 이 약은 의존성과 중독을 일으키는 향정신성의약품이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엄격하게 취급 및 관리되고 있다.

반면 수면유도제는 일반의약품인 항히스타민제다. 항히스타민제의 흔한 부작용은 졸음인데, 항히스타민제의 진정작용을 반대로 이용해 잠이 오게 하는 약물로 개발한 것이 수면유도제이다.

수면유도제는 전문의약품과 달리 중독성은 없지만 수면 사이클을 교란시켜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기상 후 피로감, 낮은 신체 운동성, 몽롱한 시야, 목마름, 그리고 주간의 졸음 등이 있다. 또한 협심증, 부정맥,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배뇨곤란, 호흡곤란 등이 있는 환자는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복용량을 초과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다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올바른 수면유도제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일시적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2주일 이내로 복용하며 복용한 지 2주 이상이 지나도 불면증이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약 보관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며 개봉한 의약품의 경우 일반 정제나 캡슐제는 개봉 후 가급적 1년 이내의 사용을 권장한다.

주의할 점은 다른 수면제, 감기약, 해열진통제, 진해가담약,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수면유도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술이 약의 진정효과를 증가시켜 심박동과 호흡을 느리게 함으로써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 마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수면유도제의 작용을 감소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식약처의 한 관계는 “건강한 수면관리를 위해선 수면위행과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잠을 잘 자기 위한 기본원칙을 세워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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