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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치냉장고에 소비자 불만 점점 커져
LG전자 김치냉장고에 소비자 불만 점점 커져
  • 김재인 기자
  • 승인 2013.05.08 16: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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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폐기상태인데 김치냉장고 자체는 아무 문제없다?
   
▲ 현모씨가 구입한 LG 김치냉장고

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김치가 폐기상태에 이르렀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4일,5일,22일에 소비자고발신문에 제보된 LG전자 김치냉장고 관련 3건은 모두 김치가 심하게 물렀거나 곰팡이가 생겨 폐기했다는 내용이다. 

반면, LG전자측은 점검결과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환불이나 수리 등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소비자들은 전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하는 남모씨와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거주하는 현모씨는 김치냉장고에 보관 중인 김치에 곰팡이가 심하게 생겨 먹을 수 없었다.

남씨는 "AS기사로부터 김치냉장고 구입 시 함께 받은 김치통의 문제라는 말을 들었는데 플라스틱 김치통에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현씨는 "제품에는 이상이 없으니 주의사항에 나와 있는 김치 보관법을 읽어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인천 가좌4동에 거주하는 한모씨의 경우 김치냉장고에 3개월 정도 보관했던 김치가 물러 거의 폐기상태가 된 것을 발견했다.

한씨는 "냉장고를 살펴 본 AS기사가 김치 보관상태의 문제라고 답했다"며 "김치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김치가 폐기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LG전자 측은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니 환불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는 것.

플라스틱 김치통 문제라거나 김치보관 상태의 문제라는 AS기사의 답변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남씨는 “친정집에 선물한 김치냉장고인데 김장김치에 곰팡이가 자꾸 생겨 지금껏 다 버리셨다는 얘기를 뒤늦게 듣게 됐다”며 속상해했고 한씨는 “김장을 직접 해 사람들에게 나눠줬었는데 그 사람들은 아무 문제없이 잘 보관하고 있는 반면 LG전자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우리 집만 못 먹고 있다”고 말했다.

현씨는 “주부경력 13년 동안 다양한 김치냉장고 브랜드를 사용해왔는데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LG김치냉장고에서 이런 일이 생겨 더 이상 이 제품은 믿고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소비자고발신문 기자가 LG전자측에 취재차 여러 번 연락을 하자 이메일로 소비자들의 제보 내용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메일을 보낸 후 몇 일이 지나도 답이 없어 다시 확인해 본 결과 LG전자 담당자는 "이메일을 받지 못했는데 다시 한 번 보내달라"고 말했다.

또 다시 이메일을 보낸 후 연락해 본 결과 LG전자 담당자는 "이메일 내용을 확인했으니 다시 연락드리겠다"는 답변 뿐 이었다.

한편, 공정위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냉장고의 경우 품질보증기간은 1년이며 이 기간내에 동일하자에 대해 2회까지 수리했으나 하자가 재발하는 경우 또는 여러 부위 하자에 대해 4회까지 수리했으나 하자가 재발하는 경우 수리불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명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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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왕 2013-09-29 11:29:44
위에서 언급했듯이 동일 조건의 제품이었으나 삼성이 무료 A/S 기간도 50% 길고 문제된 부품은 고 품질로 교체를 해 주니 훨~씬 믿음이 갑니다.
그래서, 이젠 모든 전자 제품은 삼성으로 구매할 것입니다.
그간, LG/ 전자 제품을 더 많이 이용었는데 후회됩니다.
이제 절대 LG 전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두왕 2013-09-29 11:24:06
저두, 삼성과 동일 조건의 LG 붙박이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LG제품에서 사용한지 2년 1개월 만에 문짝이 무거워서 경첩이 고장나서 A/S 요청을 하였더니 무료 A/S기간이 2년이라서 4만원이 넘는 수리비를 지불했습니다.
그러던 중 삼성 제품에서도 2년 3개월만에 동일한 곳의 고장으로 A/S 요청을 하자 이미 문제점을 알고 있었고 3년 무료 A/S를 해주며 다른 곳의 고장나지 않은 것도 고품질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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