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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수술 전, 오른쪽이 수술 후 사진이다.(사진= 제보자 제공) |
해 스무살의 한 여성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뒤 큰 효과가 없음은 물론 수술 후 제거됐다는 지방을 보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송 모 씨(서울시 강남구 논현동)는 지난 2월 청담 명작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
송 씨는 "지방흡입 수술 후 두달후 큰 효과도 없을 뿐더러 뽑은 지방을 보여주기로 약속 했는데 본 적이 없다"고 본지에 제보했다.
송 씨는 “수술 후 회복실에서 수액을 맞는 중 간호사를 불러 뽑힌 지방을 보여달라 했더니 원장님이 수술 중이고 지방이 수술실 안에 있어 꺼낼 수 없다”고 해 다음 날 전화하니 “어제 확인을 안 했는데 왜 지금 그러느냐”는 말만 들었다고 호소했다.
송씨는 또 “복부 등에 살이 많아서 수술 전에 1700cc가량 뽑기로 했었는데 수술 후에도 별 다른 차이가 없다”며 “수술 후 고주파 관리도 2~3번 받았지만 큰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명작성형외과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수술시 뽑은 지방을 쌓아놓고 나중에 보여주며 확인 후 폐기 처리 한다”면서 “우리 병원이 다른 병원과 다른 점이 바로 환자에게 수술 시 뺀 지방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방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병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뺀 지방을 확인한 환자들이 간혹 프로포폴 마취가 완전히 깬 후 회복실에서 나온 뒤 자신이 지방을 확인했다는 점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송씨가 그런 경우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방흡입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라며 “꾸준한 운동, 압박복 확인, 운동 등 이 세 가지를 잘 해야 본인이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압박복을 정기적으로 줄여입어야 하는데 송씨는 병원에 온다는 연락도 거의 없었고 무제한인 고주파관리도 제때 받으러 온적이 없었다”며 이어 “최근에 내원했을 당시 송씨가 몸무게도 안재고 애프터 사진 찍는것도 거부했다”고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