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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현재 사진 (사진= 제보자 제공) |
경기도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 재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코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12년전 다른 한 성형외과에서 코수술을 했던 김 모 씨(경기도 의왕시)는 코끝이 처지는 것 같아 지난 해 7월, 경기도 안양시 소재 U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했다.
재수술후 김씨는 "코가 울퉁불퉁 튀어나왔다"고 주장했다.
병원에 연락을 취한 김씨는 병원으로부터 “필러를 넣어주겠다”라는 말을 들었다.
시술 후 김씨는 "필러를 넣으려는 부위 말고 다른 부위에도 넣었다“고 주장했다.
필러시술이 맘에 들지 않은 김씨는 “원장에게 필러 녹이는 주사를 맞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녹여준다는 말만 하고는 더이상 시술해주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U 성형외과 관계자는 “김씨가 2012년 우리 병원 내원 당시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로 왔었으며 통증이 있어 항생제를 처방해줬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수술 당시 콧속을 보니 실리콘이 조직에 스며들어가 있는 등 이물질이 있어 제거 수술을 했다”면서 “코끝을 보니 연골을 삽입할 자리가 더 이상 없었으며 연골을 그곳에 넣으면 함몰되기 때문에 코끝 위쪽의 살짝 들어간 부분에 채취한 연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에게 채취한 연골을 버릴 수 없으니 코끝 위 함몰부위에 넣어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수술 후 김씨에게 연골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낫는다고 이야기를 했으며 필러녹이는 주사의 경우 일부러 안 한것이 아니라 김씨의 코를 만져보니 필러가 더 이상 만져지지 않아서 넣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