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여름철 노출을 대비해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 등의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짧은 시간에 제모를 한후 장기간 털이 나지 않는 효과를 가진 레이저 제모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자가 서울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7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시술비용을 조사한 결과 신체 부위마다 약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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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비용은 5월 17일 기자가 소비자로서 전화해 문의했거나 홈페이지 게재 가격을 기준한 것으로 실제 방문시 금액은 달라질 수도 있다. |
레이저의 경우 총5회를 받아야 효과가 크게 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겨드랑이 시술 비용은 5회 기준으로 복부가 최저 4만 9천원에서 최고 5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키니라인의 경우 최저 25만원에서 최고 39만원으로 비교적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BLS클리닉의 경우 겨드랑이와 비키니라인 5회 비용이 각각 5만원, 25만원으로 총 가격이 가장 저렴했으며, 청담미소인클리닉이 겨드랑이 10만원, 비키니라인 35만으로 총 가격이 7개 의료기관 중에서 가장 고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뉴미 피부과의 경우 겨드랑이 시술비는 저렴했지만 상대적으로 비키니라인 비용이 고가여서 청담미소인클리닉과 총 비용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레이저 제모는 피부 표면에 있는 털뿐만 아니라 뿌리 세포를 파괴 시키는 원리로 4∼8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받으면 털이 거의 제거 돼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색소 침착 방지를 위해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가려움증이 생길 경우에는 수분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S클리닉 한 관계자는 “레이저제모의 부위로는 겨드랑이 부위뿐 만 아니라 종아리, 팔, 인중, 이마, 얼굴 등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저제모는 피부 특성, 모근과 모낭상태, 제모 부위에 따른 특징을 고려해야 하므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