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불우환자 후원모임인 함춘후원회에 기부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들과 의료진이 함께 한 일일카페 수익금 1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환자들과 간호사들은 최근 낮병동 내에서 일일카페 ‘봄날의 휴(休)’를 두시간 동안 열었으며 음료와 쿠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장선주 수간호사는 “환자들이 직접 커피 등을 만들어 서빙하는 활동을 통해 환자의 정신 사회 재활에 도움을 주는 한편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페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교직원과 보호자 등 200여 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안용민 병동장은 “오랜 기간 준비한 환자와 간호사들에게 감사 드리며 일일카페를 통해 환자들의 자신감이 몸짓과 눈빛에 그대로 드러난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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