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매부리코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수술후에도 여전히 매부리 모양이 남아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코수술을 집도했던 의원측은 "현재 계속 나아지고 있는 상태로 시간이 어느정도 걸릴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면 재수술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M 모 씨는 지난해 11월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압구정역 3번출구 인근 ㅇ성형외과에서 매부리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
M 씨는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운데가 약간 튀어나와 있어 3개월 뒤 병원을 방문했지만 원장은 피가 차 있을 수도 있어 열어봐야 하기 때문에 수술 6개월 후 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6개월이 지난 시점인 수일 전 방문했더니 매부리가 심한 정도가 아니라고 병원으로부터 들었다”면서 “병원 관계자는 내가 예민한거라며 코를 만지지말고 기다리라고만 했다”고 하소연했다.
M 씨는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ㅇ성형외과 관계자는 “M 씨가 수술 3개월 후에 내원했을 때 '행여 피가 고였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고 회복되면서 흡수돼 코 변형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걱정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현재는 예전보다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매부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M 씨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수술이 다 그렇지만 보통 수술 후 1년 정도가 돼야 피부 안의 조직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M 씨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만의 하나 시간이 지난후에도 일부 불만족 사항이 있다면 그때 재수술을 결정해도 되니 조금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계속 설득하고 조언했는데도 M씨는 요지부동”이라고 답답해했다.
또 “우리측에서는 최선을 다해 한시간 가량 넘게 설명하기도 했으며 나중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수술을 해주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