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안 얼굴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가지방이식술을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 시술은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지방을 얼굴의 꺼진 부위에 채워넣는 방법으로 평면적이고 밋밋한 얼굴에 입체적인 윤곽을 부여해 어려보이는 인상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게 정설이다.
기자가 서울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10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소비자로서 시술비용을 전화 조사한 결과 비용이 의원별로 상당히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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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비용은 6월 13일 본지가 취재차 전화 조사한 결과이며 의원 방문시 달라질 수도 있음. |
얼굴전체를 기준으로 자가지방이식술 비용은 최저 9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으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2차 시술이 기본으로 포함되는데 구체적으로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미클리닉의 경우 90만원으로 10개 병의원중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라인클리닉과 맥스성형외과 모두 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0만원 이상인 병,의원은 유진성형외과와 하이미성형외과였으며 특히 서울 중구 소재인 하이미성형외과는 350만원으로 가장 고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지방이식은 전용 장비로 신체에 있는 지방을 채취한 후 순수 지방의 농축, 정제, 원심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다.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것이 장점이며 작은 절개만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부담감 등을 덜 수 있다.
지방이식술은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엉덩이 등 다양한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해 몸매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형외과 한 관계자는 “자가지방 이식술은 보형물과 달리 자연스런 모습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개인의 불필요한 지방을 우선 채취하기 때문에 해당부위의 부분비만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시술인지를 먼저 따져보되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찾기보다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및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