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주 한 여성이 인근 병원에서 턱과 눈수술을 받았지만 큰 효과가 없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부산 진구 부전동에 사는 Y씨는 지난 2011년 부산 소재 T성형외과에서 교근축소술과 뒤트임수술을 받았지만 큰 효과가 없다고 호소했다.

Y씨는 "당시 상담할 때 병원측에서 교근축소술은 반영구라 한번 수술하면 5년동안 턱쪽에 근육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술 직후 5~6개월간 근육이 없다가 약 7개월째부터 수술부위가 딱딱해졌다"며 "현재 딱딱함은 없어진 상태지만 효과는 없다"고 밝혔다.

Y씨는 "교근축소수술 당시 많이 고통스러웠으며 수술후에도 약 두달간 부기가 심하고 통증이 있어 외출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Y씨는 "뒤트임 수술한 후 상처가 생겼다가 없어졌지만 효과는 없는 상태"라며 "아프기만 했을뿐 변한것도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와 관련, T성형외과 관계자는 “교근축소술의 경우 확실한 효과를 위해 2차수술까지 해야하는데 Y씨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2년 전에 한 수술이기 때문에 일단 병원에 와서 현재 상태를 살펴보고 상담이 필요한 것 같다”며 "Y씨에게 연락해 병원에 오라고 권유했으며 이번주에 내원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한편 교근 축소술이란 턱뼈 뒤쪽부터 광대뼈까지 붙어있는 저작근(씹는 근육)의 운동신경을 차단시키는 수술이며 이로 인해 근육이 위축돼 사각턱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