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점심을 많이 먹고 저녁에는 금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코 임상실험의학연구소 연구진은 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할 경우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 보다 아침과 점심 등 두 번에 걸쳐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진은 최근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약 4개월 간 실험한 결과 같은 양과 열량의 음식을 6번 나눠먹은 집단은 체질량 지수가 0.82포인트 감소한 반면 2번에 나눠먹은 집단은 체질량 지수가 1.23포인트 감소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시간이 늦을 수록 지방 축적이 더 잘 되므로 아침은 꼭 먹는 것이 좋다"면서 "오전 6~10시에 아침을, 오후 12시~4시 사이에 점심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 두 번 식사를 하면 여러번 먹는 경우보다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되며 지방간 예방에 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손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