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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진이 담긴 특별한 우표 눈길
나만의 사진이 담긴 특별한 우표 눈길
  • 전한준 기자
  • 승인 2012.03.19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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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이번 달에 결혼하는 이모(33)씨는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에 웨딩사진이 담긴 기념우표를 제작해 지인들에게 돌렸다. 똑같은 청첩장보다는 웨딩사진이 담긴 우표가 청첩장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례2) 여자친구와 100일을 맞는 박모(33)씨는 특별한 선물을 찾던 중 '나만의 우표'를 제작했다. 우표를 본 박씨와 여자친구는 우표 속에 자신들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모습을 보며 색다른 선물에 마냥 기뻤다.
 
사례3)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봄날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들에게 뭔가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생각하다 '나만의 우표'가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이벤트 기간 동안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여행 중 추억을 담은 사진이나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받아 특별한 우표를 제작해 준다. 
 
최근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결혼식이나 100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들을 이용해 우표를 만드는 맞춤형 우편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이나 기관들의 홍보매체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얼굴이나 회사 사옥 등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 있는 '나만의 우표'를 발행한다.
 
나만의 우표는 '기본형', '홍보형', '시트형'의 3종류이다. 우표 20장으로 구성된 기본형은 회사이미지 홍보 및 안내장, 상품 등으로, 우표 14장으로 꾸며지는 홍보형은 중앙에 대형 이미지가 포함돼 있어 창사기념일이나 행사 이벤트 등에 많이 사용된다. 
 
6장의 우표로 만들어지는 시트형은 가족 기념일이나 졸업 및 입학 등 학교행사나 친구·연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나만의 우표는 2003년. 국가가 지정한 우표와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한 쌍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처음 선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판매가 줄자 지난해 12월 가족사진이나 회사 로고 등 오로지 원하는 이미지만 담은 '나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게 제작방식을 바꿨다.
 
그 결과 2010년 9억6400여만 원이던 전국 판매실적은 지난해 10억200여만 원으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면서 바로 사진을 찍어 우표를 만들거나, 그림엽서를 만들어 보낼 수 있는 앱도 개발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이나 기관들에서도 기업 이미지를 알리는데 나만의 우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15일부터 1개월 동안 '봄날 사랑을 전하는 특별 이벤트'를 열고 고객 2000명으로부터 여행 중 추억을 담은 사진이나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받아 나만의 우표를 제작해 증정한다. 
 
대한통운도 나만의 우표를 통해 지난해 CJ그룹에 편입되면서 바뀐 CI를 알리는 한편,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데 나만의 우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기관 창립을 기념하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행사에 사용하고자 '나만의 우표'를 활용하는 기관들도 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나만의 우표와 액자 2050세트를 제작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역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나만의 우표첩 1000세트를 제작했으며, 충남대학교도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첩과 함께 나만의 우표 1020세트를 제작하고자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나만의 우표'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15일 하루만에 100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홍동호 서울지방우정청 토탈마케팅 팀장은 "나만의 우표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하나 뿐인 우표"라며 "나만의 우표가 지니는 이러한 희소성과 차별성 때문에 기업들이 홍보를 위해서 또는 증정품으로 선택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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