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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의 한 상가주택 전기계량기<사진=소비자고발신문DB> |
[소비자고발신문 = 경수미기자]겨울철을 앞두고 전기요금과 지역난방비가 인상될 전망이다.
7일 정부와 지자체 등은 전기, 지역난방, 서울·강원지역 도시가스료, 부산지역 하수도, 울산·충북의 버스요금 등의 공공요금인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비의 경우 내달부터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현재 요금인상에 대한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달 적용될 요금에 인상분을 반영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비는 1년에 4차례 조정되지만 올해는 7월에만 조정(4.9%)됐다.
지난 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제출한 ‘사업자별 주택용 열요금 현황’에 따르면 지역난방요금의 기본요금은 ㎡당 52.4원으로 7월과 같은 4.9%로 인상될 경우 54.97원이 된다.
전력요금은 정부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따라 산업용을 중심으로 연내 인상되며, 주택요금은 6단계인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될 예정이다.
정부는 주택용의 요금폭탄을 없애겠다고 밝혔으나 평균 3~4%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주택용 한달 평균 사용량은 241kwh로 현재 요금 기준으로 1가구당 평균 3만950원이다.
전력요금이 4%로 인상될 경우 3만2,188원이 된다.
지방 도시가스요금은 서울과 강원 지역이 인상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도시가스요금을 2010~2011년에는 인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동결한 바 있다. 강원도도 이달 중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시와 부산은 하수도요금과 택시비, 버스요금을 상향 조정한다.
인천시는 34%, 부산은 5% 인상률을 저울질 중이다. 인천시는 택시비 기본요금을 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두고 이달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 버스요금은 오는 23일부터 성인기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올라간다. 전라북도와 충청북도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위해 운송원가를 분석 중이다.
연탄값은 지난 7월 한국광해관리공단이 5% 인상을 시도했지만 부처 간 협의과정에서 동결로 결론난 바 있다.
연탄 1장당 공장도 가격은 373원50전, 판매점 가격은 391원25전이다. 소비자가격은 배달료에 따라 변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