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 "좋은만큼 조심 해야해"

"제대로 체내 독소 빠지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져"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최근 다이어트에도 웰빙 바람이 불며 건강하게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디톡스 요법이다.

해독 요법이라고도 불리는 디톡스 요법은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빼내는 개념이다.

디톡스 요법을 시행하면 다이어트가 됨은 물론, 피부가 좋아지고 만성피로 및 변비 등 각종 질환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많은 이들이 디톡스 요법에 관심을 갖지만 그 방법이 다양해서 선뜻 시작하기 쉽지 않다.때문에 디톡스 요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 디톡스, 왜 필요한가?

현대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육식 위주의 생활 습관, 매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소를 섭취한다.

한의학에서는 독소를 담음과 어혈로 구분하는데 이 두 가지는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어혈이 많으면 피부가 더럽고 탁해지며 각종 트러블과 염증이 유발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담음이 많으면 만성피로, 피부탄력 저하, 어깨뭉침 및 비만을 유발한다.

의학에서는 독소를 외부 독소와 내부 독소로 나누며 이러한 독소가 쌓이면 위에 열거한 증상 외에도 변비, 피부가려움증, 구취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몸 안의 독소를 빼내고 몸의 순환을 개선시켜줄 필요가 있다.

▶ 디톡스, 어떤 방법들이 있나?


▲ 항간에 소개된 디톡스 요법 중에도 '레몬 디톡스'요법은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센콥코리아)

디톡스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 가장 보편화된 방법은 레몬 디톡스이다.

안젤리나졸리가 효과를 봐 더욱 유명해진 레몬 디톡스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의 한 종류로 알고 있지만 사실 디톡스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다만 체내의 독소를 빼내는 과정에서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레몬 디톡스는 레몬즙과 전문가가 디톡스에 맞게 개발한 니라시럽을 1:1로 배합해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하며 이 기간에는 다른 음식물이나 약물 등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최근에는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 있는 카옌페퍼나 고춧가루를 섞어 마시기도 한다.

보통 3일에서 7일 정도 시행하며 최장 10일까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레몬 디톡스 진행 후에는 반드시 3일 이상 보식 기간을 가지며 그 이후 신선한 과일주스와 야채로 시작해 식물성 단백질을 거쳐 동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확장한다.

센콥코리아 김아름봄 대리는 “지병이 있거나 감기 등의 컨디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권하지 않는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은 피하고 모유수유 중인 산모도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레몬 디톡스 만큼은 아니지만 오일 풀링 디톡스도 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혜빈이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기도 한 오일 풀링은 인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건강요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 상태로 오일을 20분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된다. 이때 오일이 절대로 목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일 풀링은 몸속 독소의 대부분이 지용성이라는 점을 이용한 디톡스 방법으로 공복에 가글링을 함으로써 밤새 입으로 올라온 독소를 오일에 녹여 빼내는 방식이다.

다만 이 방법은 어떤 기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짐으로 반드시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한 천연 오일을 사용한다. 또한 냉압착되고 유리병, 스테인리스 용기, HDPE 용기에 들어 있는 오일을 사용한다.

해독주스 디톡스도 있다. 해독주스 디톡스는 채소와 과일을 삶아 마실 경우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을 이용한 방법으로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등 채소를 삶은 후 과일과 함께 짜 아침 저녁으로 200ml씩 마시면 된다. 이 밖에도 효소, 한약, 침 등을 이용한 디톡스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