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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高 부작용 多, "여드름약 어떻게 사용할까?"
효과 高 부작용 多, "여드름약 어떻게 사용할까?"
  • 윤초롬 기자
  • 승인 2013.12.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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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있는 만큼 부작용도 많아 …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흔히 ‘청춘의 심볼’이라 여겨지는 사춘기 여드름은 청소년기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20세가 넘은 시기에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오염된 환경, 불규칙한 생활 등 그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방치할 경우 염증의 붉은 정도와 크기, 진행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약을 복용하면 여드름 증상이 완화되기는 하지만 독하다고 소문난 피부과 약을 장기간 먹어도 괜찮을 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여드름 약으로 인한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 여드름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은 대표적으로 항생제와 피지분비조절제가 있다. (출처 = SK제약)

▶ 복용 약의 부작용

여드름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은 대표적으로 항생제와 피지분비조절제가 있다.

여드름 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과 위장장애다. 또한 드물지만 발진과 항생제 내성 등이 생길 수 있다.

만약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해도 여드름이 완화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타민 A 유도체인 피지분비조절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비타민 A유도체인 피지분비조절제는 피지 조절 뿐만 아니라 그 외 여드름 발생 원인인 이상각화,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의 여드름 발생의 모든 경로를 차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피지분비조절제를 복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입술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을 겪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약물을 복용할 때는 피부 보습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 외에도 드물게 간수치와 혈액 내 지질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며 두통, 코피, 탈모, 구토 등의 부작용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임신 3개월 이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태아가 사망하거나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피부과 전문의는 여드름에 사용하는 약의 작용과 부작용을 숙지하고 있어 부작용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면서 약을 처방하게 된다”며 “여드름 치료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후 개인의 상태에 맞는 약의 종류와 양, 복용기간등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바르는 약은 향균제, 항생제, 비타민A유도체 등이 있다.(출처 = 한독약품)

▶ 바르는 약의 부작용

바르는 약은 향균제, 항생제, 비타민A유도체 등이 있다.

바르는 비타민 A유도체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가 자극을 받아 생기는 피부의 붉어짐, 따가움, 가려운 증상이다. 또한 낮에 사용할 경우 자외선과의 상호 작용으로 피부가 붉어지면서 따가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품은 반드시 밤에만 사용하고 낮에 사용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그 즉시 사용을 중지한 뒤 증상이 사라지면 적은 양을 발라 적응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르는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 것으로 약을 중단하면 사라지지만 다시 그 약을 사용하면 재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바르는 약도 태아에 영향을 미칠까.

대한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바르는 약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며 “그러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약제의 종류에 따라 사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부 피임약은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 (출처 = 바이엘쉐링제약)

▶ 여드름 치료 효과가 있는 피임약은 안전할까?

일부 피임약의 경우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어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이 있다.

다이안느로 대표되는 이러한 제품들은 호르몬을 조절해 실제로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견이다.

그러한 이러한 제품들은 이상 출혈,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사실을 모르고 복용했을 경우 드물지만 태아 생식기에 형향을 줄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관계자는 “다이안느 및 노원아크정 등은 남성호르몬 영향이 없는 황체호르몬이 포함돼 있어 여드름 조절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며 “그러나 임신했을 경우 반드시 복용을 중단해야 하므로 본인의 생리 주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약품들은 전문처방약으로 반드시 산부인과 주치의와의 상담 하에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다이안느 등 여드름 개선 효과가 있는 피임약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는 정맥혈전색전증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시판 중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사용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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