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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가세 "녹내장, 유일한 예방법은?"
환자 증가세 "녹내장, 유일한 예방법은?"
  • 이용석 기자
  • 승인 2013.12.0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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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환자 전체 66%…안압 낮추도록 노력해야

[소비자고발신문 = 이용석 기자] 다양한 원인으로 시신경 손상을 가져와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질환 ‘녹내장’.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고, ‘녹내장질환’은 그 원인과 예방법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녹내장질환’과 관련한 환자 수, 진료비 등을 분석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녹내장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07년 36만 3000명에서 2012년 58만 3000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기간 동안 남성은 연평균 10.1%, 여성은 연평균 9.8% 증가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2012년까지 6년간 분석한 녹내장 질환 환자를 분석했다.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 환자가 66%에 이른다(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2012년 기준 70대 이상 환자는 14만 836명(24.1%)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환자가 12만 5012명(21.4%), 60대 환자 12만 268명(20.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수가 증가했고,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의 6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급성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초기에는 별 특이한 증상이 없으므로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녹내장, 그 치료와 예방법은?

‘녹내장’ 진료환자들의 전체 진료비는 2007년 585억 8000만 원에서 2012년 1081억 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약국으로 2012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51.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외래가 44.7%, 입원이 4.1%로 외래와 약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녹내장질환’ 환자는 남아있는 시신경의 보존을 위해서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수술요법 등을 통해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받는다.

최근 안압을 낮추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로 수술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 박 교수는 “정기적인 검사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질환을 조기해 발견해 그에 맞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녹내장으로 진단이 되면 금연을 해야 하며, 목이 졸리는 타이트한 넥타이를 하거나 트럼펫과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등 안압을 상승시킨 것은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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