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폐업 전향적 실시 등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가맹점주들을 위한 파격적인 상생안을 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가맹점주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5년간 9,000억 원을 쓰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 GS25는 이번 추가 상생안을 통해 가맹점의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GS25는 최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과 가맹점 수익 증대 및 안정화를 위한 추가 상생방안을 공유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가맹점주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마련됐다.
내년 상반기 적용될 상생방안에는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p 높인 뉴타입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보조) 2년으로 확대 ▲매출부진 점포 해약 수수료 감면하는 희망 폐업 제도화 등의 新 가맹계약 ▲매출활성화 중심의 점포 경쟁력 강화 지원 ▲가맹점 운영비 절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익 배분율 조정에 관한 방안은 신규 점포 또는 계약을 갱신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계약기간이 남은 점포들의 경우 남은 계약기간 동안만 기존 계약 조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새로운 배분율을 적용하면 가맹점은 매출총이익을 현행보다 평균 8%p 더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가맹점의 기본 이익배분율은 65%에서 73%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매출 부진 점포가 해약 수수료 없이 폐업할 수 있는 희망 폐업 제도를 공식화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에 대해 직전 1년간 월 평균 매출 총이익이 1,000만 원 미만일 경우 해약 수수료를 대폭 감면하고 점포 시설 잔존가도 본부가 부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다.
GS25 관계자는 “2018년 파격적인 상생지원과 매출 활성화에 전념한 결과, 당사만이 유일하게 점당 일 매출이 신장한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성장의 발판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