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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예비입찰 오늘 마감…발표는 언제?
'넥슨' 예비입찰 오늘 마감…발표는 언제?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9.02.2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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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오늘(21일) 넥슨 매각 예비입찰이 마감된다. 국내 1위 게임사를 품에 안을 후보군이 정해지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매각 이야기 나온 뒤로 발생한 여러 이슈로 인해 잡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자본과 중국 IT기업인 텐센트와 칼라일, KKR, TPG 등 해외 사모펀드 등이다. 이중 넷마블과 카카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하거나 인수 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넥슨의 기업가치는 10조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후보군이 어느 정도 규모로 넥슨 인수전에 참여할지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7조 원대 자금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13일 콘퍼런스콜에서 “넥슨의 게임 지적재산권(IP)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사업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과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해 넥슨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넷마블을 포함한 후보군으로 분류된 업체들이 넥슨 인수와 관련해 말을 극도로 아끼는 만큼 자세한 사안은 알려진 바가 없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출처=넥슨)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출처=넥슨)

문제는 넥슨 매각설이 불거질 즈음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조세포탈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검찰에 고소당했다는 것과 다소 갑작스럽게 불거진 매각설로 인해 넥슨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우려하는 노조가 강경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슈들은 매각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12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 법인을 포함한 총 14인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의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센터 측은 조세포탈 이외에도 ▲NXC의 자기주식 소각과 김정주 등의 소득세 포탈 ▲네오플의 조세포탈 및 불공정거래 ▲NXC의 분식회계 및 공정거래법 위반 ▲코빗의 가상화폐 인수 거래소 개장 등 조세 포탈, 사기, 자본시장법·외감법·공정거래법·형법 위반 등의 혐의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사건을 조세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넥슨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넥슨 노조인 ‘스타팅포인트’는 SNS를 통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의도 역시 뚜렷하지 않으나 확실한 점은 그 이슈로 수많은 넥슨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라며 “넥슨 노조는 그 어떤 갈림길 위에서도 오로지 고용안정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매각 진행 과정에서 고용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넥슨 매각 자체가 없던 일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넥슨 매각 소식이 알려지며 한창 논란이 가열되던 지난달 4일 김정주 창업주가 입장문을 통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입찰 마감인 오늘과 내일 오후로 예상되는 입찰 결과 발표에 넥슨의 앞날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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